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2 롤드컵 8강 3경기 젠지 vs 담원기아 리뷰!

[훅귀]스포츠/e스포츠

by 훅귀 2022. 10. 23. 11:04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알기 쉬운 정보만 [훅]하고 [귀]에 넣어드리는 [훅귀]입니다!

2022 롤드컵 8강 세번째 경기 젠지(GEN) vs  담원 기아(DK)의

경기 결과에 대해 리뷰해보겠습니다!

사전 예상

 

젠지는 2022 LCK 서머 시즌 결승에서 스프링 압도적 1황이었던 T1을 3대0으로 셧아웃시키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정말 막강한 슈퍼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이번 롤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진행된 여러 팀들 간의 스크림에서 젠지가 완전한 1황의 모습을 보였다는 썰까지 흘러 나오면서 이번 롤드컵 우승컵이 젠지의 손에 들어가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담원 기아는 LCK에서 시즌 중 부진한 모습을 적잖이 보여주긴 했으나, 적어도 젠지를 상대할 때만큼은 무조건 풀세트 접전으로 이끌고 가며 팽팽히 맞서는 경기력을 드러낸 바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롤드컵 그룹스테이지에서도 담원은 결국 LCK 시즌 중보다 더 향상된 모습을 보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젠지의 승리를 예상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긴 하지만 이 두 팀의 역대 매치 기록이 죄다 접전이었던만큼, 한 팀의 완승을 예상하지는 않는 의견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외 해설진들의 승부 예측입니다.

라인업

TOP : 도란(Doran) JUG : 피넛(Peanut) MID : 쵸비(Chovy) BOT : 룰러(Ruler) SUP : 리헨즈(Lehends)

TOP : 너구리(Nuguri) JUG : 캐니언(Canyon) MID : 쇼메이커(Showmaker) BOT : 덕담(deokdam) SUP : 켈린(Kellin)

 

1세트

담원이 3번째 밴 카드를 유미가 아닌 아지르에 소모하면서 유미를 풀어줍니다. 젠지가 유미를 당연히 가져가고, 담원이 루나미 조합을 빠르게 완성시킵니다. 젠지가 마오카이 미스포츈을 꺼냅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포 유미 조합입니다. 담원이 3픽 리산드라, 4픽 그라가스를 선보이며 정글을 맨 뒤로 숨깁니다. 젠지가 이를 보고 레넥톤, 라이즈로 조합을 완성합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자취를 감췄던 라이즈였는데 쵸비의 손에 잡히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듯 합니다. 그리고 담원의 숨겨둔 정글 카드는 케인이었습니다. 픽 자체만으로도 재밌고 반가운 챔피언입니다. 케인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었을까요.

케인이 젠지의 늑대에서 시작하는데 젠지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여 케인이 늑대 두꺼비까지 처치하고 빠지는 모습입니다. 피넛이 적잖이 당황했을 것 같네요. 케인은 그대로 자신의 윗쪽 캠프를 모두 클리어하고 탑 갱킹을 시도합니다. 너구리가 점멸을 사용하며 완벽한 킬각을 만들어냈으나, 캐니언이 점멸을 아끼며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는지 그냥 스킬을 사용했다가 아쉽게 놓쳐버립니다. 6분, 라인을 밀어넣은 그라가스를 상대로 마오카이와 '공간 왜곡(R)'까지 사용한 라이즈가 합류하며 선취점을 올립니다. 7분 50초, 케인이 적 블루로 들어가며 촉발된 탑 3대3 교전에서 마오카이를 처치하고, 리산드라가 레넥톤에 당합니다. 그리고 적은 피로 가까스로 전령을 획득하는 담원. 미드에서 전령을 풀고 라이즈를 처치합니다. 담원의 상체가 웃는 그림이지만, 바텀이 2대2로 밀린 것은 아쉬운 부분이네요. 케인이 크게 잘 성장했기에 두번째 전령도 담원이 가져갑니다. 17분, 바텀에 전령을 풀어 1차포탑을 파괴하고 2차포탑까지 밀려고 압박하는 담원. 과감하게 담원의 상체 3인방이 2차 포탑으로 다이브를 시도합니다만 너무 무리한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라이즈에게 케인과 그라가스의 제압골드 포함 트리플킬을 헌납하게 됩니다. 담원이 잘 굴리던 그림이었는데 크게 사고가 난 느낌이네요. 이걸 계기로 성장이 뒤지던 라이즈가 리산드라보다 아이템도 앞서고 CS도 앞서버리며 왕귀하는 모습입니다. 22분, 미드 용쪽 강가 부근에서 대치하다가 일어난 교전에서 마오카이의 '대자연의 마수(R)'와 미스포츈의 '쌍권총 난사(R)'가 모두 깔끔하게 들어가며 젠지가 한타 대승을 거둡니다. 그렇게 바론을 가져간 담원이 미드를 압박하다가 다시 한타가 일어났고, 라이즈가 안정적인 데미지 딜링을 하며 다시 트리플킬을 올리고 밀고 들어가 혼자 있던 케인마저 처치, 넥서스를 일점사하여 파괴합니다. 사실, 담원이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던 경기를 17분 무리한 바텀 다이브로 인해 완전히 내줬다고 봐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17분 전까지만 해도 3데스를 기록하며 리산드라에게 CS를 비롯한 성장이 밀리던 라이즈가 그 장면 하나로 인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담원을 두들겨 패버렸습니다. 담원의 케인 픽 전략은 좋았으나, 순간의 아쉬운 판단이 게임을 그르치게 만들었네요. 그리고, 리헨즈에게 유미를 풀어준 밴픽 전략은 루시안 나미가 바텀 2대2 라인전에서부터 완벽하게 밀리면서 완전한 오판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됐습니다

 

 

2세트

첫번째 밴 페이즈에서 유미가 또 한 번 풀립니다. 그리고 블루 진영의 담원은 유미를 내주고 루시안을 뽑으며 우틀않을 시전하는 모습입니다. 당연히 젠지가 유미를 가져가게 됩니다. 담원이 나미, 그리고 아지르를 꺼내며 먼저 미드픽을 공개합니다. 젠지가 케인을 밴해버립니다. 1세트를 이기긴 했지만 상대하기 까다롭긴 했던 모양입니다. 젠지가 카밀을 4픽으로 고르며 미드를 마지막까지 숨깁니다. 담원이 탑그라가스, 그리고 부족한 AD 데미지를 뭘로 채우나 했더니 잦은 너프로 솔랭 기준 5티어까지 추락한 오공을 픽합니다. 그리고 쵸비의 요네 등장. 미드는 사거리를 이용한 라인전 주도권만 잡고 요네 압박을 예상하는 게 베스트고, 담원의 바텀이 정말 잘해줘야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1세트와 동일하게 유미가 수호자 룬을 택했습니다. 2분 50초, 피넛이 미드 갱킹을 시도합니다. 쇼메이커가 W-E-Q로 잘 빠져나가려 했으나 세주아니가 점멸로 아지르의 돌진을 마킹하면서 요네와 함께 깔끔한 킬을 올립니다. 후반 영향력도 요네가 아지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진 않을건데 라인전에서 아지르가 뒤지게 되면 담원 입장에서 꽤나 난처해지게 될 수 있습니다. 5분 40초, 바텀 부쉬에 숨어있던 오공이 나미가 적중시킨 '물의 감옥(Q)'에 연계하며 유미를 처치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10분 20초, 바텀 부쉬에 대기하던 오공이 전령을 풀면서 젠지의 포탑 방패 골드를 한 칸만 남겨두게 됩니다. 11분, 캐니언이 미드갱킹으로 쵸비를 따내고자 했으나 실패했고, 양팀 탑이 합류하며 서로 아슬아슬한 상황이 만들어지던 중, 카밀이 '마법공학 최후통첩(R)'으로 그라가스를 묶으면서 요네에게 킬을 먹여줍니다. 12분 30초, 팽팽한 바텀 2대2 교전이 일어나던 와중, 피넛의 세주아니가 오공보다 일찍 합류하며 '빙하 감옥(R)'을 던져 나미의 퇴로를 차단하고, 나미가 '쌍권총 난사(R)'에 맞아 죽어버립니다. 오공이 뒤늦게 찔러보지만 미스포츈이 가볍게 점멸만 빼며 도망갑니다. 바텀 1차타워를 담원이 파괴하며 첫 타워 골드를 가져갑니다. 15분 40초, 두번째 전령을 두고 도란의 카밀과 젠지의 본대가 갈렸고, 카밀이 아지르와 오공에게 신나게 얻어맞다가 산화해버립니다. 그대로 두번째 전령도 담원의 차지. 젠지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합니다. 20분 기준, 요네가 2/0/0에 미니언과 포탑골드를 먹으며 크게 성장했습니다. 담원의 바텀이 1경기와는 다르게 미포에 비해 잘 컸습니다. 코어 아이템 하나가 앞섭니다. 21분 30초, 루시안 나미가 시야 장악을 혼자 하려던 유미를 끊어내는 데에 성공하고, 바론을 칩니다. 젠지가 이를 견제하고 특히 룰러의 미스포츈이 '쌍권총 난사(R)'를 잘 덮으며 세주아니가 스틸에 성공합니다. 세주아니가 죽었지만 담원이 너무 안좋은 흐름으로 가네요. 동시에 요네가 솔용까지 해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니 담원은 요네를 절대 막기 힘들 듯 하네요. 23분 30초, 캐니언의 오공이 요네에게 잘리며 제압골드를 내줍니다. 24분, 젠지가 바텀 2차를 두들기는 과정에서 잘큰 요네가 카밀과 함께 그라가스를 처치하고, 앞으로 돌진한 오공마저 죽여버립니다. 27분 30초, 담원이 젠지의 미드 2차에 아지르의 '슈리마의 유산(P)' 태양 포탑을 설치하고 과감히 젠지의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합니다. 29분 20초, 카밀이 궁극기로 루시안을 물어보는데 본대와 갈리면서 죽어버리고, 이후 4대5를 서로 대치하며 치고 빠지고를 반복하던 중, 쇼메이커의 아지르가 젠지의 바텀을 상대로 맞딜을 잘 해내면서 미스포츈 유미를 혼자 처치해버리고, 와중에 루시안 나미도 세주아니를 처치합니다. 후반까지 길어지면 상대적으로 상성상 불리해지는 게 담원의 조합인데, 담원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싸워주는 모습입니다. 37분 50초, 담원이 바론을 치며, 사이드로 다니는 카밀과 요네를 불러들여 한타를 이끌어냈고, 쇼메이커가 '황제의 진영(R)'으로 요네를 포함 3인을 토스하며 담원이 우세해지나 싶었지만, 덕담이 잘 큰 요네에게 폭사당했고 나미까지 처치당해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4대3킬교환이 일어나며 젠지가 바람용의 영혼을 가져갑니다. 41분, 바론 앞에서부터 5대5 한타가 일어났고 결국 잘큰 요네를 막지 못한 담원이 넥서스를 또 한번 내주게 됩니다. 담원이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요네를 어떻게 해보지 못했고 후반까지 접어들며 후반 화력이 막강한 젠지가 승리를 가져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담원은 3세트에서는 젠지의 조합에 유지력을 크게 만들어주는 유미는 반드시 밴하고 시작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3세트

담원이 결국 인정했습니다. 유미를 밴합니다. 담원의 1픽은 세주아니입니다. 이번엔 젠지가 루시안-나미를 보여줍니다. 담원은 아펠-룰루로 상대. 쵸비가 아지르를 택합니다. 피넛이 LCK에서 자주 좋은 모습을 보였던 뽀삐를 픽합니다. 뽀삐가 정글링 부분에서 너프를 먹고 티어가 내려갔지만 그래도 자신이 있는 듯합니다. 담원이 스웨인 비에고로 미드 정글 조합을 완성합니다. 전반적으로 라인전이나 중후반 교전에서 상성상 한쪽이 우세할만한 조합은 특별히 존재하지 않기에, 바텀 구도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게임에 영향을 적잖이 미칠 것으로 봤습니다. 

초반에 젠지가 적 레드로 늦베를 들어가 이득을 보려했으나, 이미 칼날부리 스타트를 하여 2렙을 먼저 찍은 비에고가 내려오자 젠지가 아무 이득도 취하지 못하고 빼버리며 손해를 봅니다. 캐니언의 비에고가 카정을 들어가 늑대를 빼먹긴 했지만, 두꺼비까지 욕심내던 과정에서 동선상 루시안 나미의 합류가 빠를 수 밖에 없었고, 4분 10초에 결국 비에고가 뽀삐에게 선취점을 내줍니다. 5분 30초, 담원이 바텀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가고 있었기 때문에 비에고와 함께 첫 용을 획득합니다. 그 동안 뽀삐는 담원의 정글 위 3캠프를 모두 클리어하네요. 6분 50초, 비에고의 탑 다이브 갱킹으로 마오카이를 처치하고, 체력이 적어진 세주아니 비에고를 향해 돌진하던 뽀삐를 2대1로 잘 두들겨 패며 뽀삐의 점멸을 빼며 패퇴시킵니다. 결국 탑 주도권을 바탕으로 첫 전령도 담원이 가져갑니다. 9분 40초, 바텀을 밀어넣던 담원이 뽀삐의 갱킹에 의해 점멸을 빼지만 체력을 크게 소모하지 않고 잘 흘립니다. 10분, 쇼메이커 선수의 스웨인이 쵸비의 아지르를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합니다! 쵸비가 솔로킬을 내주는 건 진짜 보기 드문데 재밌는 장면이네요. 탑과 바텀의 라인 스왑이 일어났고, 탑에 전령을 풀며 담원의 봇듀오에게 포탑 방패 골드를 먹여줍니다. 13분 40초, 쇼메이커에게 젠지가 3인 병력을 투입해 킬을 내보려했으나, 초시계만 쓰며 잘 흘려냈고, 그와 동시에 담원이 화염 용을 획득하고 탑 1차 타워도 파괴합니다. 바텀 1차타워도 세주아니가 철거 룬을 이용해 파괴합니다. 두번째 전령도 담원의 차지. 16분 40초, 담원이 전령을 풀어 미드 1차를 파괴하고 젠지를 두들겨 패는데, 스웨인이 '속박명령(E)'을 날리는 족족 맞히며 마오카이를 처치했고, 심지어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고 E 한번으로 3인 속박에 성공하며 담원이 젠지를 녹여버리는 매드무비가 나옵니다.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쇼메이커의 스킬 적중률입니다. 21분, 너구리가 '빙하 감옥(R)'까지 허무하게 날리며 깊이 들어갔다가 스킬을 모두 두들겨 맞고 처치됩니다. 너구리의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22분, 바텀에서 비에고 스웨인이 아지르를 잡아내고 동시에 위에서는 세주아니가 달려들어 봇듀오와 함께 나미를 끊어냅니다. 세주아니가 궁극기를 날리고 흠씬 두들겨 패며 뽀삐를 쫓아내고 마법공학 용의 영혼을 획득합니다. 탑을 혼자 밀던 아지르를 담원이 자르고, 25분에 바론을 쳐서 획득하고 바로 뽀삐 마오카이를 처치합니다. 그대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파괴합니다. 담원이 이번 경기는 너무나도 깔끔하게 모든 면에서 젠지를 압도했습니다. 바텀도 이겨줬고, 심지어 쇼메이커는 쵸비 상대로 솔로킬. 전 라인에서 담원이 주도권을 가져갔고 오브젝트도 놓치지 않고 모두 독식하며 일방적으로 완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담원이 스웨인이라는 카드를 이렇게 잘 준비해온 것이 정말 놀랍네요. 그리고, 유미는 밴하는 게 맞나 봅니다.

 

 

 

4세트

젠지가 케인을 또 밴했네요. 담원이 유미를 밴하자 관객석에서 환호성이 나옵니다. ㅋㅋㅋ 젠지가 세주아니를 1픽으로 꺼내자, 담원이 아펠리오스 비에고를 택하는 모습입니다. 이제 루나미 조합은 예전 같이 압도적인 평가를 받는 픽은 아닌 듯한 모습이네요. 젠지가 징크스로 아펠리오스를 상대하고 쵸비는 또 다시 아지르를 선픽합니다. 담원이 아펠 레나타로 바텀 조합 완성. 탑이 레넥톤 나르로 정석과도 같은 매치업이 만들어집니다. 젠지의 서폿 선택은 룰루였네요. 쇼메이커가 르블랑으로 아지르를 상대하게 되며 최종 라인업이 만들어집니다. 플레이메이킹을 확실하게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젠지이기 때문에, 담원이 라인전에서 젠지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그림이 나와주는 게 좋겠습니다.

3분, 탑에서 피넛의 세주아니가 '혹한의 맹습(Q)'을 사용해 먼저 부쉬로 진입했고, 그걸 이미 자리잡고 보고있던 캐니언이 W를 맞히며 두들겨 팼고, 너구리가 호응하며 비에고가 선취점을 올립니다. 이어서 나르까지 잡아내고 더블킬. 담원이 초반부터 정글 2킬로 시작하며 게임을 유리하게 굴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됩니다. 세주아니가 위쪽에 턴을 쓰는 동안, 6분 30초에 담원이 첫 용을 가져갑니다. 8분, 피넛이 바텀에 턴을 쓸 때 담원은 이 동선을 알고 있었고, 그를 근거로 전령을 획득합니다. 10분 15초, 신성한 파괴자가 나온 비에고가 레나타와 함게 룰루를 물어죽입니다. 10분 45초, 바텀 다이브로 비에고가 아펠리오스와 함께 세주아니를 처치합니다. 11분이 채 안되는 시간에 비에고 4/0/0. 바텀을 몰아붙이며 전령까지 풀어 1차 포탑을 너덜너덜하게 만듭니다. 11분 55초, 담원이 두번째 용을 처치했고 이를 스틸해보려던 피넛이 실패하자 점멸까지 쓰며 달아납니다. 13분 30초, 결국 담원이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합니다. 몰락한 왕의 검을 뽑아온 레넥톤이 나르를 몰아내고 탑 1차 타워를 파괴합니다. 프로 경기에서 레넥톤이 선템으로 몰왕을 갔다는 것은 그만큼 라인전이 편하다는 뜻인데, 도란 선수가 레넥톤을 제어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14분 45초에 두번째 전령을 획득한 캐니언이 미드에 풀어 1차타워를 파괴합니다. 15분 50초, 비에고와 르블랑이 깊게 들어온 것을 본 젠지가 끝까지 추격하여 비에고를 제압시킵니다. 제압골드가 나르한테 들어간건 좀 아쉽네요. 이래도 레넥톤과 나르는 코어템 하나 차이가 납니다. 17분 30초, 세번째 용을 두고 용 앞에서 교전이 일어났고, 아펠리오스가 점멸을 빼며 살아남은 것과 켈린의 레나타가 '광란(R)'을 쓴 이후 아지르의 돌진을 잘 흘려내면서 담원이 아무 손해없이 용을 획득했고, 세주아니와 룰루를 처치합니다. 19분 50초, 탑 2차 타워를 파괴하고 빠지던 담원. 너구리가 탱템이 없는 몰락 자발 레넥톤이어서 뒷텔을 탄 나르의 협공에 제압골드를 내주게 됩니다. 뒤이어 르블랑이 혼자 있던 징크스를 빈사상태로 만들며 전장이탈시키고, 비에고가 세주아니와 룰루를 차례로 물면서 담원이 다시 킬포인트를 올리고 바론까지 처치하며 글로벌골드 차이를 10000까지 벌립니다. 23분 30초, 4번째 용을 절대 내줄 수 없던 젠지가 먼저 용을 치게 됩니다. 그리고 용을 처치하자마자 아펠리오스에게 달려들었으나, 아펠리오스의 화염포 월광포화가 뭉친 젠지에게 폭딜을 가했고, 뒤쪽에서 레넥톤과 비에고가 나타나 싸먹었으며, 레나타의 궁극기까지 잘 덮어지니 아무도 죽지 않고 에이스를 띄웁니다. 그대로 담원이 넥서스를 파괴합니다. 담원이 모든 라인이 정말 너무 잘했지만, 꼭 하나를 꼽자면 '캐니언이 정글 머리싸움에서 피넛보다 우위에 있었다' 가 될 것 같습니다. 정글 동선에서 만들어진 모든 장면에서 비에고는 세주아니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5세트

결국 어김없이 풀세트로 가는 이 두 팀의 끈질긴 인연.. 젠지가 결국 캐니언의 비에고를 밴해버립니다. 담원은 역시 빈틈없이 유미를 밴해주네요. 젠지의 1픽은 세주아니. 담원이 아펠리오스 레넥톤을 뽑아듭니다. 젠지가 루나미 조합을 선택하며 담원의 바텀과 정면승부를 하자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담원은 아펠 룰루 조합 완성. 젠지가 캐니언의 캐리력을 의식하여 니달리 카서스를 밴하는 모습입니다. 캐니언이 5세트에서 다시 케인을 꺼내듭니다. 젠지가 나르 빅토르로 상체 조합을 완성합니다. 담원 쇼메이커, 신드라로 빅토르에 대항합니다. 밴픽부터 이렇게 큰 재미를 선사해주다니. 역시 두 팀의 매치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바텀 라인전 실력싸움. 상체 교전은 후반 빅토르의 파괴력을 감안해서라도 담원이 초반에 이점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할 듯 하네요.

 캐니언의 케인이 젠지의 칼날부리쪽 와드를 예상해 동선을 틀어, 모습을 들키지 않고 적 칼날부리부터 레드까지 클리어합니다.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피넛이 자연스레 자신의 레드쪽으로 들어왔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이후, 젠지의 돌거북부터 캐니언이 정글 캠프 컨트롤을 잔인하게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세주아니를 말려 놓는 그림입니다. 리젠된 젠지 칼날부리도 다시 타이밍 맞춰 들어가 먹고 나오네요. 그리고 담원의 정글 캠프는 모두 당연히 케인의 차지. 정글 성장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그리고 탑 미드 바텀 모두 팽팽히 맞서 싸우고 결코 한쪽이 일방적인 손해를 보는 딜교환은 나오지 않네요. 젠지의 리젠된 레드도 다시 케인의 차지. 9분 30초, 케인이 먼저 전령을 치고 상체 3대3 교전이 일어났으나, 젠지가 딜교를 잘해놓으면서 케인을 조였고, 결국 전령을 젠지가 스틸하는 데에 성공합니다. 12분, 첫용을 젠지가 획득합니다. 동시에 케인은 상대 정글을 빼먹고, 이를 최대한 방해하는 도란. 13분, 캐니언의 케인이 상대 블루를 끝까지 욕심내고 너구리의 레넥톤까지 가세했으나, 동선상 신드라보다 빅토르의 합류가 빨랐고, 케인이 세주아니에게 선취점을 내줍니다. 13분 20초, 미드 용쪽 부쉬에서 쇼메이커의 신드라가 나미의 '해일(R)'을 맞은 것을 시작으로 물리면서 빅토르에게 킬을 내줍니다. 바텀을 많이 압박해둔 아펠리오스가 바텀 1차 타워를 파괴하며 첫 타워골드를 획득합니다. 16분 30초, 젠지가 전령에 5인 모두 빠르게 합류하면서 전령을 가져갑니다. 17분 40초, 담원이 탑에 인원이 3명이 있었기 때문에, 젠지가 두번째 용도 획득하게 됩니다. 19분 10초, 젠지가 담원의 미드 바텀 1차 타워를 파괴합니다. 19분 45초, 혼자 있던 신드라에게 세주아니 빅토르가 덤비면서 킬을 올립니다. 20분 30초, 케인이 드디어 다르킨 라아스트로 변신하게 됩니다.(...) 22분 40초, 젠지가 캐니언을 흠씬 두들겨 패며 쫓아내고 용을 칩니다. 그러다가 레넥톤을 물어봤고, 레넥톤이 나미를 폭사시키지만 본인도 전사합니다. 그리고 쇼메이커가 도란의 나르에게 물려 솔로킬을 내줍니다. 이어서 빅토르가 담원의 봇듀오를 처치하며 더블킬. 케인이 용을 가져갔지만 전혀 기분이 좋진 않습니다. 젠지가 바론을 바로 쳤지만 킬교환이 잠깐 일어나며 무산됐네요. 25분 35초, 피넛의 세주아니가 튀어나와 덕담을 궁극기로 묶고 죽여버립니다. 동시에 담원이 탑으로 몰려가 나르를 처치하긴 했지만, 젠지가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하며 승기를 가져가게 됩니다. 28분 40초, 나르가 바텀 2차 타워 파괴, 용 3스택까지 젠지가 쌓습니다. 29분 45초, 또 다시 시야없던 곳에서 세주아니가 튀어나와 궁극기를 룰루에게 맞히며 킬을 올립니다. 30분 30초, 신드라의 체력을 많이 빼놓은 젠지가 앞으로 돌진했지만, 세주아니의 체력이 너무 많이 빠져 물러납니다. 그 과정에서 케인이 '몰아치는 낫(W)'을 루시안 나미 빅토르에게 동시에 적중시키면서 신드라의 '적군 와해(E)'가 연계되었고, 루시안 나미가 폭사합니다. 빅토르가 존야를 썼지만, 후속 공격에 결국 제압골드 1000을 내줍니다. 이어서 담원이 바론을 획득합니다. 크게 유리하던 젠지의 흐름에 제동이 걸립니다. 34분, 미드 대치 과정에서 신드라의 E -Q 가 세주아니에게 적중하였고, 이를 담원이 집요하게 노려 케인이 세주아니를 처치하고 600골드를 획득한 뒤 점멸로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담원이 용을 가져갑니다. 39분 40초, 젠지가 용을 먼저 쳤지만 케인이 스틸에 성공했고, 나미 v 레넥톤 신드라로 킬교환이 일어납니다. 43분 25초, 젠지가 바론을 획득합니다. 캐니언이 쫓아가며 몰아붙여봅니다. 44분, 탑에서 일어난 5대5 한타에서 케인이 먼저 제압되고, 룰러가 끝까지 살아남아 데미지 딜링을 하면서 한타 대승을 거둡니다. 그대로 젠지가 게임을 끝냈습니다. 사실, 후반까지 갔을 때 몰왕 자발을 올려 유통기한이 존재하는 레넥톤을 포함해, 신드라 케인까지 상체 조합의 후반 파괴력은 젠지를 넘어설 수 없었고, 아펠리오스가 저항을 해봤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담원도 많은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초반에 이득을 봐야할 담원이 젠지에게 오히려 킬포인트를 많이 내주며 밀렸고, 케인도 그 과정에서 변신 타이밍이 굉장히 늦어지는 아쉬운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훌륭한 명승부를 보여줬습니다. 양 팀의 경기력은 가히 S급이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경기 결과

젠지와 담원이 어김없이 명승부로 풀세트 접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둔 젠지가 4강에 진출했고,

 

젠지는 4강에서 DRX EDG전의 승리팀과 격돌하게 됩니다.

 

오늘 5세트 내내 정말 재미있는 경기를 볼 수 있어 짜릿했습니다.

 

내일 8강 마지막 경기 DRX vs EDG 전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훅귀]였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